쪽쪽이 끊는다는 말을 들으면 부모가 더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밤새 울면 어떡하지?’
‘잠을 아예 못 자면 어떡하지?’
온갖 걱정을 다 했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쉽게 끝났습니다.
오늘은 저희 집에서 실제로 성공했던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엄마의 마음가짐
저는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제 마음부터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끝낸다.’
‘다시는 쪽쪽이를 주지 않는다.’
이렇게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쪽쪽이는 전부 버렸습니다.
언제든 다시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에서 시도했던 방법
1. 쪽쪽이 꼭지 부분을 아주 조금 십자 모양으로 잘랐어요.
저는 쪽쪽이 앞부분을 가위로 아주 작게 십자 모양으로 잘라 보았습니다.
그러자 예전처럼 빨리는 느낌이 없어졌는지 제니는 몇 분 정도 물다가 짜증을 내며 스스로 뱉었습니다.

참고: 손상된 쪽쪽이는 더 찢어질 수 있으므로 계속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전환 과정에서만 사용했고, 이후에는 손상된 쪽쪽이를 바로 버렸습니다.
2. 피곤하면 결국 잠들더라고요.
처음에는 투덜거리고 찾기도 했지만,
졸리면 결국 스스로 잠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가 적응을 빨리 해서 오히려 제가 놀랐습니다.
3. 이 과정을 3일 정도 반복했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환경에 금방 적응합니다.
저희는 약 3일 정도 지나자 쪽쪽이를 거의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니는 원래도 잘 때만 쪽쪽이를 사용했고, 평소에는 물고 지내는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사용 습관에 따라 과정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협조도 큰 도움이 됐어요.
낮잠 시간에도 쪽쪽이를 주지 않기로 선생님과 미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집과 어린이집에서 같은 원칙을 유지했던 것이 아이가 더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놀랐던 점
사실 저는 아이보다 제가 더 힘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괜히 걱정만 잔뜩 했던 제 자신이 허무할 정도로 생각보다 쉽게 끝났습니다.
오히려 느낀 것은,
생각보다 내 마음이 더 약했고, 우리 아이는 훨씬 건강하고 강했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비슷했어요.
제니 친구들도 대부분 생각보다 쉽게 쪽쪽이를 끊었습니다.
물론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잘 적응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변화도 있었어요.
쪽쪽이를 끊고 나서는 아침 기상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빨라졌습니다.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원래 기상 시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 변화도 일시적인 적응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쪽쪽이를 끊는 것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큰 도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서는 부모의 일관된 마음가짐, 어린이집과의 협조, 그리고 아이를 믿는 마음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지금 쪽쪽이 끊기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우리 아이가 생각보다 훨씬 잘 적응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